임직원 건강을 챙기는 기업 복지
- 2022-07-14
- 인사이트
‘헬시 플레저’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예전에는 건강관리에 대해 관심도가 낮았고 운동한다는 것을 귀찮은 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헬시 플레저’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며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즐겁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 헬시 플레저 (healthy pleasure)
기존의 건강관리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내는 괴로운 일이었다면 헬시 플레저는 건강관리를 즐거움을 느끼는 행위로 인식한다.
기업들도 임직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형태의 사내 복지제도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질병 치료비, 가족 건강검진 서비스, 사내 간호사 채용 등 다양한 복지제도가 등장하는가 하면, 직원들의 마음과 정신 건강까지도 세심하게 챙겨주는 사내 심리 상담실이나 힐링 프로그램 등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복지’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실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건강복지제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별 다양한 건강 복지제도
🏢 포스코
포스코는 ‘직원이 건강해야 포스코 패밀리도 튼튼해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해당 슬로건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복지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매년 1회 직원들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면서 직원 본인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가족을 위한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무지 단위로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면서 임직원들이 건강관리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업무 특성상 감정노동 업무가 집중되어 있는 고객상담 센터 직원을 위해 심리 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리 상담실(힐링카페)에는 전문 심리 상담사가 상주하고 있어 감정노동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감정의 소비가 정신건강의 악화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클레임을 처리하는 감정노동자들이 많은 기업이라면 꼭 한 번 고려해 볼 만한 복지제도인 것 같습니다.
🏢 에듀윌
주 4일 근무 제도를 도입해 화제가 되었던 에듀윌은 사내에 공인 안마사가 있습니다. 40여 대의 안마의자 및 척추 온열 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해 매일 앉아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뭉친 근육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정신과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사내에 심리 상담실 ‘마음, 쉼’을 설치하여 직원들이 쉬고 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 풀무원
풀무원의 전 임직원들은 매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을 위한 모든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하고 있는데요. 건강검진뿐 아니라, 상담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도 운영해 직원들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밸런스를 맞춘 건강복지제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덴트코퍼레이션
인공지능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를 개발한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직원들이 건강식품을 구매하여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건강식품 구매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소 이색적인데요. 인덴트코퍼레이션의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제공받은 포인트로 매달 한 번씩 건강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을 위해 매년 건강검진도 기본으로 지원하며 직원들의 가족도 할인된 가격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고, 직원들의 번아웃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제주 힐링 오피스’를 운영해 업무공간을 통해 힐링하고 리프레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 GS 칼텍스
GS 칼텍스는 임직원 본인과 배우자, 자녀까지 1억 원 한도의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치과 치료 또한 비용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의료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임직원들의 장기근속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직접적인 치료를 위한 의료비 뿐 아니라, 매년 종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난임치료비까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NS홈쇼핑
NS홈쇼핑은 임직원들의 본사에 건강관리실을 마련했습니다. 안전보건팀 내에 간호사를 채용하여 직원들은 건강관리실에서 스트레스, 체성분 측정 등의 건강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실에서는 건강검진 후 사후관리에 대한 부분까지 조언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 큐알티
직원들을 위해 ‘유전자 암 검진’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는데요. 바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큐알티 입니다. 큐알티는 매년 한 번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함께 미세암의 조기진단이 가능한 유전자 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만 40세 이상의 임직원에게는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매년 종합 건강검진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고 하네요.
💊 다양한 기업별 건강복지제도
– 본인 건강검진 및 가족 건강검진 지원
– 의료비 지원, 암 진단 시 치료비 지원
– 건강식품 구매 포인트 지원
– 사내 안마사, 간호사 상주 시스템
– 피트니스센터 비용 지원 또는 사내 피트니스센터 마련
– 근무 공간 자율화
– 사내 심리상담사 제공
요즘은 대기업과 중견 중소기업 모두 건강 관련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잡코리아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 복지제도 관련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에게 불필요한 건강관리 제도로 ‘체육대회’를 택했다고 하는데요. 보여주기식의 행사보다는 사소하더라도 직원들을 배려하는 회사의 진심이 보일 수 있는 복지제도들의 실질적인 체감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임직원들을 위한 건강복지제도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직원들에게 실용적인 건강 복지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에서 건강을 위해 제공하는 복지제도는 임직원들의 직장 생활과 개인의 삶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직원들의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해 복지제도를 고민하고 있다면 직원들에게 진짜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 관련 복지제도가 무엇일지부터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