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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만드는 조직문화

베테랑 인사팀장들이 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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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직 문화는 모든 기업이 꿈꾸는 비전입니다. 이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HR 담당자들은 오늘도 막막한 문제 앞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여러 행사를 기획해 보기도 하고, 부서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해 일정을 쪼개어 식사 자리라도 만들어 보려고 애를 쓰고 있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유명한 속담이죠? 긍정적인 말이 주는 효과에 대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구성원끼리 칭찬과 감사의 표현이 넘쳐나는 조직이 된다면 어떨까요? 사내 칭찬 문화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불러오기도 하죠.

칭찬의 힘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로젠탈 교수는 1968년 ‘로젠탈 효과 이론’을 발표합니다. 이는 칭찬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실험이었는데요. 실험 초반 단계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실시하는 겁니다. 교사가 8개월 동안 칭찬과 격려를 통해 긍정적 영향을 끼친 후, 학생들의 지능지수를 재검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지능지수는 놀라운 차이를 보여주었죠. 처음의 지능지수보다 무려 20% 높은 수치가 측정되었습니다.

로젠탈 효과는 비단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이론일까요?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았을 때의 경험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고 칭찬을 해준 상대방에 대한 호감까지 생기죠. ‘나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 어깨가 으쓱하며 갑자기 받은 칭찬으로 오늘 하루의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작은 말 한마디지만 칭찬의 힘은 막강합니다.

기업에서도 칭찬은 중요합니다. 동기유발을 불러일으키는 결정적 이유이기 때문이죠. 동기유발은 행동을 지속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동기유발을 지속할 때 도움 되는 것이 바로 ‘칭찬’이죠. 칭찬의 힘을 아는 기업들은 이미 기업 내에 활발한 칭찬문화, 칭찬 프로그램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칭찬으로 만드는 조직문화

칭찬의 힘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칭찬이 늘 정답인 것은 아니죠. 영혼 없는 칭찬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럼 ‘칭찬’이 우리 기업 조직문화에 좋은 방향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내 칭찬 제도를 만들어 운영 중인 포스코ICT, 롯데홈쇼핑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포스코ICT는 2010년 ‘감사나눔’ 이라는 칭찬 제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칭찬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모바일과 웹에서 모두 접속 가능한 앱 ‘이지땡스플래닛(ETP)’을 자체 개발했고, 2017년부터는 ‘감사토큰’ 제도를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땡스데이’를 만들어 칭찬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지땡스플래닛(ETP) 앱은 칭찬과 감사의 메시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합니다. 발송된 메시지는 받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볼 수 있는데요. 메시지와 함께 전달되는 ‘감사토큰’은 커피, 아이스크림 등 구성원이 미리 설정해둔 기프티콘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땡스데이는 한 달에 한 번 진행되며 구내식당에서 특식을 제공하는 날입니다. 회사가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죠.

롯데홈쇼핑은 2020년 상호 칭찬을 통한 긍정적인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칭찬 프로그램 ‘벨리굿(BellyGood)’을 도입했습니다. ‘벨리굿’은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Belly)’와 좋다는 의미의 ‘굿(Good)’을 합성한 명칭이며, 사내 포털에 칭찬하고 싶은 동료의 이름과 내용을 작성하면 회사가 해당 직원에게 쿠키(포인트)를 지급하는 언택트 소통 프로그램입니다.

쿠키는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적립금으로 전환이 가능하죠. 단순히 포인트라는 의미를 넘어 상호 간 칭찬을 통해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도입 후 첫 달에는 40일 동안 약 600건의 칭찬글이 게재되었으며 전체 직원의 30%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효과적인 긍정 피드백 문화를 만들려면?

두 기업의 사내 칭찬 제도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도 이미 많은 기업에서는 긍정적 피드백의 효과에 주목하며 칭찬으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연구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직원 경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Great Place to Work®는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위해 ‘각 분야의 리더들이 조직에 어떤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회사가 현재 실행하고 있는 활동 중, 좋은 업무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은 무엇인가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37% 참여자는 ‘상사의 인정’이 자신의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조사를 통해 ‘칭찬과 상사의 인정’과 같은 감정적인 요인이 업무에 대한 확신과 확실한 동기부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죠.

사내 칭찬 제도를 경험한 구성원들은 경쟁만이 강조되는 바쁜 일상 속에서 팀원과 개인 간, 팀원과 리더 간에 서로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칭찬이 구성원들의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이끌어낸 것이죠. 이뿐만 아니라 소통과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기업별로 획기적인 칭찬 제도를 운영하는 것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해당 제도가 회사의 핏(Fit)에 맞는가? 단순 일회성이 되지 않을까?’ 이 2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포스코ICT의 경우 무려 10년 동안 칭찬 제도를 재정비하며 사내 문화로 정착해 왔습니다. HR 담당자는 회사의 규모와 상황에 맞는 칭찬 제도를 도입하여 구성원들의 실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고민을 이어나가야 하죠. 

또한 위에 언급한 두 기업의 칭찬 제도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기프티콘과 포인트 같은 일정한 ‘보상’이 포함된다는 것이죠. 서로 칭찬하는 문화에 적극 참여한 구성원들에게는 일정한 보상을 통해 그들을 다시 칭찬하고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칭찬 문화뿐만 아니라 다른 사내 제도를 만들 때에도 참고할 수 있는 포인트겠죠? 

우리, 함께해요

사내에 칭찬 제도가 정례화되어 구성원들끼리 수시로 긍정적 피드백을 주고받는 칭찬으로 만드는 조직문화를 정착해 보면 어떨까요? 동료 간, 리더와 팀원 간 일상 속 칭찬 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조직 구성원들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가 지속될 것입니다. 등급으로 성과를 매기는 기존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피드백 체계의 긍정적 성과관리를 만들어 가는 겁니다. 오늘부터 칭찬으로 만드는 조직문화에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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