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대 비과세 20만원, 복지 제도가 될 수 있을까?
- 2024-06-10
- 인사이트
최근 고물가 시대에 직장인들의 부담이 점점 더 가속화되자, 2023년에는 근로소득자 식대 비과세 한도가 상향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었죠.
이렇게 되자, 기업의 입장에서는 그간 지급했던 비과세 식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는데요. 식대 비과세 지급 제도는 효과적인 ‘복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식대 제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식대 비과세 제도란 무엇인가요?
식대 비과세란, 근로자가 사내 급식이나 기업 외부의 식당을 통하는 방식으로 제공받는 식사나 기타 음식물에 대해 세금을 적용하지 않고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전까지는 식대 비과세 한도는 10만 원이었습니다. 즉 10만 원 이상의 식대를 주고자 해도 초과된 금액은 과세 항목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2023년 1월 1일에 지급하는 근로자의 식대 비과세 한도가 기존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되었습니다.
만약 근로자가 구내식당 등의 식사 제공을 받지 않는 상황에서 식대를 받고자 한다면, 정해진 금액 안으로는 세금이 붙지 않는 것입니다. 한편 식사와 식대를 함께 지급하는 경우에는 식사는 비과세, 식대는 전액 과세의 형태로 지급할 수 있습니다.
식대 비과세 제도의 장점과 한계
장점 – 절세 효과
급여명세서는 과세 항목과 비과세 항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본금과 상여금은 과세 항목에 속합니다. 기업에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수당 개념은 과세와 비과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만약 급여에서 비과세 항목을 따로 나누지 않고 기본급에 합산하게 된다면,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근로자와 기업 모두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식대는 대표적인 비과세 항목에 해당하는 수당인데요. 식대가 비과세로 적용받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식사를 제공하지 않아야 합니다.
2024년 4대 보험 요율을 살펴보았을 때, 국민연금은 9%, 국민연금은 7.09%, 장기 요양 보험은 12.95%, 고용보험(실업 급여분)은 0.9%의 세율을 적용합니다. 기존 정책에서 변경된 식대 비과세 금액을 적용하면 근로자와 사업주 모두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구분 | 사업주 | 근로자 | 연간 합계 (10만원 × 4.5%) × 12개월 |
국민연금 | 54,000원 | 54,000원 | 108,000원 월간 4,500원 추가 절세 |
건강보험 | 42,480원 | 42,480원 | 84,950원 월간 3,540원 추가 절세 |
장기요양보험 | 5,400원 | 5,400원 | 21,600원 월간 450원 추가 절세 |
고용보험 | 10,800원 | 10,800원 | 21,600원 월간 900원 추가 절세 |
합계 | 112,680원 | 112,680원 | 225,300원 |
또한 근로자의 급여 항목 중 월 10만 원이 과세에서 비과세로 변경되면서, 근로자 연말정산 시 총 급여액 120만 원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납부할 소득세가 감소하여 연말정산 시에도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민 반응으로 보는 식대 비과세 제도의 한계
그러나 일부 직장인들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국민연금 요율이 오르면서, 식대 비과세 항목이 상향되었다고 해도 체감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10만 원이라는 금액이 상향되었지만, 실제 급여 통지서에서 느낄 수 있는 차이는 1만 원 내외였습니다.
그간 비과세 금액을 온전히 식대로 사용한다고 해도 근로자가 한 달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금액으로는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었습니다. 2023년 2월 기준 서울 직장인 평균 점심값 1.2만 원을 호가하는 시대에, 약 20일을 출근하는 기준으로 10만 원은 너무 적은 돈이었죠.
20만 원으로 상향되었다고 해도, 점심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된 삼성동 (15,000원) 에서 한 달 내내 점심 먹기에는 부족한 금액입니다.
결국 직장인들은 ‘식대’를 제공 받고 있다고 해도 식대 이상의 금액을 지불해 한 달 식사를 하거나, 식대를 아끼기 위해 편의점이나 간편식 등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식대 비과세 vs. 점심 식사 제공
구내식당 도입한다면?
위와 같은 이유로 식대 제공 대신 기업에서 직접 점심 식사 제공을 기획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5,000원~7,000원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죠.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출근하는 인원이 늘어나자,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업체들은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서울 및 수도권 오피스 구내식당의 지난 1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6% 상향되었으며, 2월 매출은 69%나 늘었다고 하죠.
고물가 시대에, 구내식당은 대량으로 식자재를 구매하여 일반 식당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 식자재 가격이 인상될 경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식자재로 메뉴를 구성하는 방법을 사용해 원가 압박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원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왔습니다. 직장인들 중에서는 ‘구내식당 투어족’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입니다.
구내식당 도입 시 부딪히는 문제점
그러나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구내식당이 퀄리티 높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 식수 인원에 따라 한 끼 식사에 책정되는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0인분을 만든다면, 30인분을 만들 때보다 1인분당 재료비의 단가가 많이 낮춰지겠죠.
- 식당 운영 시에는 최소 근무 인원이 필요합니다. 만약 식수 이용 고객이 적을 경우, 최소 근무 인원에 대한 효율이 낮아져 가격 측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약속한 식사의 질에 따라 식사 가격이 결정됩니다. 즉, 좋은 식사를 요구할 경우 그에 따라 가격이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식당 비품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리모델링이 필요할 경우,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5,000원짜리 밥이라고 해도 위와 같은 조건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금액이 같은데 식사 퀄리티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식당의 탓을 할 수는 없겠죠.
특히 식수 인원이 대규모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단가를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외부에서 식사하는 것보다 맛은 없고 가격은 비슷한 구내식당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 최악의 조건이 붙었으니 누구도 찾지 않는 것은 당연지사겠죠.
치솟는 물가와 붐비는 구내식당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공공기관 구내식당은 한산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차가 쌓인 공무원들은 “구내식당에 언제 갔는지 기억도 안 난다”라며 박한 평가를 보였죠. 급식 재료와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가격은 올릴 수 없으니 품질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구내식당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나 이제 막 성장하는 기업은 몇 가지 문제점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 식수 인원 문제
- 중소기업 특성상 인원이 대기업만큼 많지 않기 때문에, 재료 단가가 일반적인 구내식당보다 높을 수밖에 없음
- 성장하는 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인력이 일정하지 않거나,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식수 인원을 확정하기 어려움
- 품질 문제
- 일반적인 구내식당과 가격 선을 맞추려다 품질이 지나치게 낮아질 수 있음
-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품질이 낮으면 직원들의 발길이 떨어지게 됨
- 설비 및 인력 문제
- 구내식당 운영에 필요한 설비의 유지·보수 비용 부담
- 외부 업체를 통해 구내식당을 운영할 경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내부 인력 리소스를 사용하게 됨
- 공유 오피스나 건물의 일부만을 사용하는 경우 넓은 구내식당 설비가 어려움
식대 비과세 제도 대신, 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 가장 최고의 선택이 되어줍니다. 점심 복지를 위해 구내식당 구축을 하려고 해도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히지만, 플레이팅의 점심 구독 서비스는 모든 문제를 상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1. 식수 인원을 계산해서 지불하는 방식
플레이팅은 식수 인원을 사전에 확인 받고 그에 따른 정찰 금액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즉, 식수 인원이 유동적인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어 인원 변화가 예상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서 가장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2. 우수한 품질
플레이팅은 식수 인원에 따른 품질 변화가 없습니다. 플레이팅이 제공하는 메뉴는 모든 고객사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플레이팅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고객님들의 영양과 건강을 고려해 식단표를 제작해 고객사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 변동에 따라 메뉴를 바꾸거나, 저렴한 식자재로 인해 저품질 메뉴가 나가진 않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죠.
또한 일반 조리사의 음식이 아닌, 요리 학교에서 전문 요리사 과정을 수료한 셰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플레이팅의 점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원들은 회사 밖을 나가지 않고도 점심시간에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기업 상황에 맞춘 설비와 차려주고 치워주는 서비스
플레이팅의 점심 구독 서비스는 설비 및 인력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플레이팅은 단 한 평의 공간만 있어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 드실 음식은 시간에 맞춰 플레이팅의 운영 매니저가 직접 세팅해 드리고, 다 드신 음식은 치워드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은 식사 세팅이나 식기 관리, 혹은 주방 설비 등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없어지죠. 구내식당을 구축하는 것보다 점심 구독 서비스를 통해 훨씬 더 고효율의 복지를 시작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치솟는 물가에 런치플레이션 시대가 열리면서,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든든한 점심시간은 힘찬 오후를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므로 생산성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식대 비과세 20만 원으로 점심 식대 고민을 끝낼 수도 있겠지만, 더 많은 장점이 있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이 기업 성장 측면에서도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플레이팅의 점심 구독 서비스로, 식대 비과세를 지급하는 다른 기업과 차별화된 점심 복지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