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퇴사’가 있을 수 없는 조직
- 2023-03-10
- 인사이트
틱톡 사용자 ‘자이드 플린’의 영상을 시작으로, ‘조용한 퇴사’라는 신조어가 유행처럼 전 세계로 번져나갔습니다. “일은 당신의 삶이 아니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정의되지 않는다.”라는 그의 메시지가 2-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심금을 울린 것이죠. ‘조용한 퇴사’란, 용어 해석을 둘러싸고 약간의 논쟁이 있지만, 정리하자면 직장에서 업무적으로 더 발전하지 않으려는 모든 행위를 뜻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시간과 개인 시간을 칼같이 구분하며 주어진 일을 적당히 해내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실제로 MZ세대 10명 중 3명 이상은 입사 후 1년이 지나지 않아서 퇴사하고, 입사 후 5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90% 이상의 인원이 퇴사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이처럼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직장에 충성하고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수행하기보다 개인적인 삶의 질을 추구하는 문화가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업에도 ‘조용한 퇴사’가 늘어나고 있진 않은가요? 조용한 퇴사를 단순히 당사자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 또한 구성원들이 업무를 하고 싶은 업무 환경과 동기부여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하죠. 오늘은 ‘조용한 퇴사’가 있을 수 없는 조직은 어떤 조직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한 퇴사 인원의 증가, 이대로 괜찮은가?
‘조용한 퇴사’는 도대체 왜, 젊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팬데믹이 ‘조용한 퇴사’의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직장이 밀려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한 가치관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일과 생활의 균형, 또는 다른 가치관을 추구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꾸리겠다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젊은 직장인들은 회사의 네임밸류가 아니라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고, 회사의 허드렛일을 맡는 것을 꺼리게 되었습니다.
젊은 직장인들이 조용한 퇴사 유행에 편승하자 일부 관리자들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퇴사율이 높아지고, 근무 태만이 만연한 시류에 대해 걱정하기도 합니다. “요즘 애들은 끈기가 없어!”라며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졌죠. 하지만 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럴수록 직원들은 조직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조용한 퇴사 유행은 앞으로 더 큰 문제가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근본적인 문제를 찾기 위해서는 ‘나’를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죠. 조용한 퇴사가 없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 내부의 모습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안정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경영진과 HR팀은 우리 기업의 모습은 어떤지 돌아봐야 합니다.
조용한 퇴사 유행이 유발하는 리스크
조용한 퇴사 유행이 기업과 조직에 가져다주는 리스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 생산성 저하: 조용한 퇴사 흐름은 직원의 업무 몰입력과 의욕을 상실하게 하며, 불만을 갖게 합니다. 이는 조직의 전반적인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사기 저하: 직원이 조용히 조직을 떠나기 시작하면 남은 직원의 사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자신의 직업 안정에 대해 걱정하거나, 동료가 떠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꺾이겠죠.
- 지식 및 전문 지식의 상실: 경험이 풍부한 직원이 조직을 떠날 때, 그들은 자신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지고 갑니다. 이로 인해 채우기 어려운 지식 격차가 생기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감소합니다.
- 비용 증가: 직원이 조직을 떠나면 교체하는 데에 많은 비용을 소모합니다. 많은 수의 직원이 조직을 떠나면 회사의 수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브랜드 손상: 조용한 퇴사 유행이 조직에 만연할수록 조직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것도 어려워지죠. 입소문은 강력한 도구입니다. 조용히 떠난 직원이 조직에 대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퍼뜨리면, 조직의 명성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기업은 다양한 원인들을 사전에 예방하고, 직원들의 불만이나 갈등을 해결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업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탓만 하기 보다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슬기로운 조직 문화를 정착해야겠죠.
조용한 퇴사 ZERO 기업,
서로 윈윈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현명한 경영진과 HR팀은 먼저 직원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격려해서, 조직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개방형 커뮤니케이션 채널 구축 및 정기적인 피드백
직원, 경영진 및 HR 간의 개방적이고 정직한 커뮤니케이션을 장려합니다. 직원들이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 아이디어 및 우려 사항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하고, 건의함을 만들고, 피드백을 수집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달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직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기여도를 인정합니다. 이는 성과 검토, 직원 표창 프로그램 및 목표 달성에 대한 보상을 통해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직원 참여도와 업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긍정적인 작업 환경과 신속한 문제 해결
팀워크, 협업 및 상호 존중을 촉진하여 긍정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합니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고 전문적인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를 만듭니다.
직원이 제기한 모든 문제나 우려 사항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것은 직원들에게 당신이 그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긍정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줄 것입니다.
경쟁력 있는 혜택 제공 및 진로 개발
경쟁력 있는 보상 및 혜택 패키지를 제공하여 직원을 유치하고 유지합니다. 공정한 급여, 건강 보험, 퇴직 계획 및 직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타 혜택을 제공합니다.
조용한 퇴사 흐름을 막기 위해 진로 개발의 길을 제공하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직원들에게 조직 내에서 발전과 성장을 위한 기회 주는 것이죠. 이것은 직원 동기 부여와 직업 만족도를 높이고 다른 기회로 떠날 가능성을 줄입니다.
재직 인터뷰 실시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재직 인터뷰를 실시하여 그들의 필요, 요구 및 우려 사항을 이해합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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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관리 팀과 HR 관리자는 직원들이 가치 있고, 참여하고, 머물고 싶은 동기를 느끼는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용한 퇴사 유행을 알지 못하는, 있을 수 없는 조직.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