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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특집! 플레이팅에서 준비한 외식 메뉴 TOP 4

직장 동료들과 함께 떠나는 식도락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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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진짜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5월은 어버이날이나 어린이날 등 각종 행사와 모임이 많은 달이죠. 하지만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해쳤던 지난 2년, 가족 모임을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할 정도입니다. 최근 일상이 회복되면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기도 하죠. 김밥 한 줄이나 시장 떡볶이를 먹더라도 가족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따스한 햇살 대신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 보내는 업무 시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어디든 떠나고 싶어지는 이 계절, 마음만은 #맛스타그램 가득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해 플레이팅 셰프들이 준비했습니다. 가족들과 먹고 싶었던 그 메뉴, 직장 동료들과 한 번 더 즐길 수 있는 기회!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에서 맛집 느낌 물씬 나는 외식 메뉴를 만나보세요.

🍴 RECOMMEND 1 나시고랭

메뉴 기획 셰프│홍창수

메뉴 제공 일자│5월 11일

나시고랭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데일리 메뉴로, ‘밥’을 뜻하는 나시(Nasi)와 ‘볶다’를 뜻하는 고랭(Goreng)의 합성어입니다. 쌀을 볶거나 튀기는 문화는 10세기경 중국 상인들과 이민자들에 의해 인도네시아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남은 쌀을 낭비하지 않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으로 고안되었다고 하죠. 열대 기후에서 익힌 쌀을 더 오래 먹기 위해 향신료나 야채, 단백질과 함께 볶는 방법으로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시고랭은 미리 조리된 밥에 샬롯이나 마늘, 칠리, 간장, 새우 페이스트, 야채와 같은 재료들의 조합으로 볶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주식인 만큼,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과 재료를 가지고 있죠. 인도네시아 요리의 상징인 나시고랭은 노점이나 식당 등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종종 특별한 행사와 축하를 위해 준비되기도 하고, 사람 사이의 환대와 단결을 상징하는 음식으로도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습니다.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가족들과의 식사 모임조차도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식사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나시고랭을 추천합니다. 호불호 없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해외 음식이기 때문이죠. 특히 나시고랭은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여행지에서도 가장 사랑 받는 음식으로도 꼽힙니다. 특히 플레이팅에서 선보이는 나시고랭은 우리 고객의 입맛을 고려한 맞춤 레시피로 만들어졌답니다.

🍳 CHEF’S COMMENT

볶음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쌀입니다. 기획 단계부터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쌀을 사용하느냐였죠.

전 세계적으로 쌀은 두 품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북아시아에서 많이 소비하는 자포니카 종과 동남아시아는 물론, 인도 등의 지역에서 주식으로 삼는 인디카 종입니다. 두 품종의 가장 큰 차이는 쌀의 길이와 무게, 그리고 찰기입니다.

로컬 나시고랭을 요리할 때는 보통 인디카 품종을 사용합니다. 찰기가 없어 밥알이 흩날리기 쉽기 때문에,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만드는 데에 적격이죠. 하지만 포슬포슬한 밥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에게 식감이 익숙하지 않고, 특유의 향도 어색하게 느껴진다는 평도 많았습니다.

고민 끝에 플레이팅의 나시고랭은 자포니카 품종의 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쌀 자체에서 고객의 불호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니까요. 동시에 고슬고슬한 볶음밥의 식감을 살리기 위해 자포니카 종의 찰기를 전처리 과정에서 줄일 수 있는 조리법을 연구했습니다. 나시고랭의 아이덴티티와 한국인의 밥 사랑을 한 번에 잡은, 플레이팅만의 맞춤 나시고랭이라고 할 수 있죠.

🍴 RECOMMEND 2 전주콩나물해장국

메뉴 기획 셰프│조강흠

메뉴 제공 일자│5월 16일

지난 4월, 고객님들께 전주비빔밥이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5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 전주콩나물해장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주비빔밥이 외지인들에게 사랑 받는 메뉴라면, 전주식 콩나물해장국은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전주 다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콩나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식품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라북도 전주시는 기후가 따뜻하고 수질이 좋아 품질이 좋은 콩이 많이 나는 지역이라, 콩나물의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었죠. 콩나물의 효능은 동의보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장과 위기(胃氣)가 뭉쳐 병이 생긴 데 쓰인다고 합니다.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매우 풍부해 최고의 해장 음식 재료로도 손꼽힙니다. 전주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모주 한 잔과 콩나물 해장국을 먹는 것이 서민의 일상이자, 술꾼들의 만찬이었다고 하죠.

콩나물해장국은 이제 전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게다가 2021년에는 ‘숙취에 좋은 전 세계 9가지 음식’ 중 하나로 선정되어 저명한 언론사 콘텐츠에 기재되기도 했죠. 다른 국밥들과 달리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 비건 음식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이 음식이야말로 편안한 사람들과 한 끼 먹기에 제격인 외식 메뉴입니다.

🍳 CHEF’S COMMENT

플레이팅표 콩나물 해장국은 콩나물을 넣어 깔끔한 국물 베이스를 사용합니다. 거기에 다진 오징어, 고추와 파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구현했죠. 거기에 구미를 당기는 감칠맛을 위해 계란을 넣었습니다.

같은 콩나물 해장국이라고 해도 계란을 사용하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밥그릇에 수란으로 제공하거나 달걀지단을 만들어 고명으로 올리기도 하죠. 혹은 수란 형태로 제공되어 콩나물 해장국 국물의 열기를 이용해 은근히 익혀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예 날달걀을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계란후라이 형태로 먹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플레이팅에서는 담백한 국물 맛을 살리기 위해, 해장국에 달걀을 풀어서 제공합니다. 칼칼한 맛 사이에 담백함 한 방울이 입 안 가득 느껴지실 거예요.

🍴 RECOMMEND 3 바베큐 플래터

메뉴 기획 셰프│김찬호

메뉴 제공 일자│5월 25일

요즘처럼 화창하고 선선한 날씨가 되면, 가족들과 함께 떠나는 나들이 생각이 나죠. 식구들과 오손도손 떠난 여행에서 가장 행복한 추억으로 남는 건 역시 바베큐 아닐까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또 다른 가족, 직장 동료들과 함께 맛보실 수 있는 아메리칸 바베큐 플래터를 준비했습니다. 풍성한 고기 파티의 주인공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로우 앤 슬로우’ 조리법으로 익힌 풀드포크와 그릴 소시지, 버팔로윙 등 바베큐를 메인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빵과 코울슬로, 피클을 곁들여 다채로운 테이블을 완성했죠.

풀드포크는 한국식 장조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국인들의 소울푸드랍니다. 돼지 어깨살과 같은 큰 덩어리의 돼지고기에 바비큐립을 발라 오랜 시간에 걸쳐 익힌 뒤, 결대로 잡아당기듯 찢어 만든 요리입니다.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최근 핫한 맛집이나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도 추천하는 음식이죠. 풀드포크와 함께라면 진한 스모크 향과 묵직한 바베큐 풍미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아는 맛’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인 음식입니다. 익숙한 듯 이국적인 그 맛,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에서 점심 식사로 만나보세요.

🍳 CHEF’S COMMENT

‘로우 앤 슬로우’ 조리법은 텍사스식 정통 BBQ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오랜 시간 조리하여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를 없애고, 다양한 향신료를 활용하여 풍미의 깊이를 더하죠. 기름기를 최대한 빼내는 방식으로 담백한 맛은 극대화하고, 육즙의 촉촉함은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캠핑하면 떠오르는 영혼의 단짝은 삼겹살이나 목살구이지만, 풀드포크는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향신료의 향이 고기에 잘 배여있는 데다가, 찢겨진 고기에 버무려진 바베큐 소스는 서양 바베큐의 풍부한 맛을 더해주는 감초 역할을 합니다. 오늘만큼은 익숙한 채소 쌈보다는 함께 준비된 빵에 풀드포크를 듬뿍 올려 드셔보세요!

🍴 RECOMMEND 4 안동찜닭

메뉴 기획 셰프│김현진

메뉴 제공 일자│5월 26일

K-밥상에서 ‘닭’을 빼고 논할 수는 없습니다. 튀긴 닭, 삶은 닭, 조림 닭, 구운 닭, 볶은 닭 등 조리법과 소스만 바꿔도 무궁무진한 닭 요리가 탄생할 수 있죠. 찜닭은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닭 요리로 생계를 유지하던 안동시 ‘닭 골목’ 상인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만든 음식입니다. 안동찜닭은 수많은 닭 요리 중에서도 지역 명물로 자리 잡고 대중화까지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역사는 길지 않지만 그 맛이 지금까지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입맛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찜닭은 닭고기에 다양한 채소를 비롯해 당면이 들어가는 음식입니다. 고기와 채소를 한 접시에 먹을 수 있고, 먹은 뒤에는 양념에 밥까지 비벼먹을 수 있으니 닭 한 마리로 푸짐한 밥상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찜닭의 핵심은 닭 잡내를 잡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년간의 주방 경력을 가진 플레이팅 셰프들에게 닭 잡내 잡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니죠. 그 외에도, 맛있고 대중적인 찜닭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양념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플레이팅의 개성 있는 안동찜닭을 만들기 위해 식자재와 맛 표현을 위한 조리법에 차이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누구나 좋아하는 달달한 맛에, 은은한 매콤함을 담기 위해서는 고추를 첨가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고춧가루는 텁텁한 소스의 원인이 될 수 있기에, 건고추를 통으로 넣어 조리 중 서서히 매운 맛이 우러나도록 조리했습니다. 뼈가 붙은 토막난 생닭을 쓰는 현지 안동찜닭과는 달리 부드러운 닭 다리 순살만을 사용해 닭의 살 깊이 간이 배이도록 마리네이드를 한 것도 포인트죠.

경상북도 안동의 명물, 한국인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 맛을 플레이팅 점심 메뉴로 만나보세요!

🍳 CHEF’S COMMENT

안동 찜닭 골목에는 찜닭을 전문으로 하는 점포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파는 메뉴는 동일하지만, 완성된 찜닭에서 각 점포의 개성이 느껴집니다. 프랜차이즈의 천편일률적인 맛이 아니라, 그 골목에서 생존해온 자영업자들의 노고와 주방장들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안동찜닭 골목을 찾은 고객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수십 개의 화구에서 뿜어 나오는 열기 속에서 쉴 새 없이 찜닭을 조리하는 시장 상인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땀방울을 보면서 새로운 음식 경험을 플레이팅 고객님들께 선사하기 위해 주방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팅 식구들도 함께 생각이 났습니다. 고객님께 만족을 드리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다른 메뉴를 만들어 전달하는 우리의 모습이었죠. 이 메뉴로 우리 고객님들께 셰프들의 노고, 그리고 플레이팅 직원들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위 사진은 예시용 연출된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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